이기영 나이 택시기사 동거녀 살해범 신상공개 고향 얼굴 사진 가명 이형택 여자친구 사이코패스

이기영 나이 택시기사 동거녀 살해범 신상공개 고향 얼굴 사진 가명 이형택 여자친구 사이코패스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이기영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는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기영의 얼굴 사진, 이름, 나이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심의위에는 경찰 3명과 변호사, 언론인 등 4명이 참여해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범행수단의 잔인성, 재범 가능성, 국민 알권리를 고려해 이기영에 대한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3시 30분께 택시기사인 아버지가 6일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고 카카오톡 대화를 했는데 다른 사람이 답하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택시기사의 행방을 찾고 있는 사이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께 파주에 있는 남자친구 아파트 옷장에 사람이 죽어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을 찾은 경찰은 아파트 옷장에 숨져있는 사람이 실종신고된 60대 택시기사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기영은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기사인 60대 남성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유인해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기영은 앞서 지난 8월 초 쯤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였던 50대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유기된 이 여성의 시신을 찾기 위해 공릉천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기영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이 모두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여자친구 살인 사건의 경우 "생활비 때문에 다투다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으나, 범행 직후 시신을 유기하고, 바로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집 내부 감식 결과 벽에서도 핏자국이 발견되는 등 우발적 사고로 보기 어려운 정황 등이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이기영의 진술을 토대로 혈흔이 묻은 캠핑용 왜건은 확보했으나 시신과 함께 버렸다는 범행 도구와 차량용 루프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새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이씨의 선택에 따라 기존의 운전면허 사진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상 공개 이후 추가 제보가 있다고 보고 있고 이기영이 휴대전화를 여러 개 사용하면서 메신저에 이형택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집에서 피가 묻은 오래된 오행가방이 발견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한 상태이며, 만약 택시기사와 동거녀의 혈흔이 아니라면 제3의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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