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나이 고향 학력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 논란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나이 고향 학력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 논란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유도 前 국가대표이자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 선수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A(32)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수사 중인 사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32세라는 A씨의 나이가 공개되면서 이미 실명이 나오고 있고 현재 지목된 A씨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돼 있다.

이에 베이징 온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은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왕기춘은 1988년 9월 13일 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이고 고향은 전라북도 정읍으로 알려져 있다.

 

왕기춘 키 173cm, 몸무게 84kg, 혈액형 A형이며 학력은 하계중학교, 서울체육고등학교, 용인대학교 유도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07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남자 73kg급) 결승전에서 2006년 유럽 챔피언인 아제르바이잔의 엘누르 맘마들리를 연장 접전 끝에 다리잡아메치기 효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2008년 5월 7일에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를 꺾고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여 진출하였다.

다소 힘겹게 경기를 진행하며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2007년 세계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던 세계랭킹 1위 아제르바이잔의 엘누르 맴매들리와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경기 시작 13초만에 한판으로 패배하여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한때 이원희가 세운 48연승을 갈아치우고 53연승으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2010년 1월 16일 수원 월드마스터스 2010 남자부 73㎏급 2라운드에서 일본의 아와노 야스히로에게 밭다리 걸기 한판으로 패배하여 5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2009년 10월 17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한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시비가 붙은 한 여성의 뺨을 때려 입건되었다.

 

당시 왕기춘은 나이트클럽 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일행 중 한 명을 룸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과정에서 그 여성의 친구가 만류하자 시비가 붙어 욕설을 주고받았가 만류한 여성에게 한 차례 뺨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단순 폭행으로 보고 있으나,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해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다고 밝혔다. 

 

2016년 아무 연고도 없는 대구에 정착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내걸고 시작한 유도관이 만 3년이 안 되어 4관까지 늘었다.

왕기춘과 대구와의 인연은 훈련소 동기 한 명이 대구 사람인 것 정도로 특별할 게 없는데 대구가 마냥 좋다고 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왕기춘의 정확한 직함은 관장이 아닌 '총관장'이다. 대구 수성구 1관, 충북 청주 2관, 대구 달성군 3관, 대구 북구 4관에 지도관장을 두고 자신은 매주 한 번씩 방문하는 식이다.

 

대구 생활 4년차인 왕기춘은 현재 수성구 중동에 위치한 빌라 전셋집에 거주하며 가끔씩 서울과 본가인 전북 정읍을 오가고 있다고 한다.

아직 미혼인 왕기춘은 한 인터뷰에서  "언젠가 결혼한다면 대구에 집을 마련해 살고 싶다. 아이는 2~3명을 낳고 싶다"고 말했다.

 

도복을 벗고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왕기춘은 봄날의 청춘처럼 여전히 혈기왕성해 보인다.

왕기춘 유도관 브랜드는 전국에 6개관으로 늘어났으나 이번 사건으로 일부 유도관은 간판을 바꾼 상황이다. 아직 왕기춘 유도관 명칭을 사용 중인 복수의 유도관 측은 왕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왕기춘 간지 유도관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건으로 더 어려워졌다. 간판도 바꿔야 한다. 왕기춘씨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왕기춘 유도관 관계자들은 모두 “왕씨와 연락이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