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연예인 명단 누구 해명 누가 있길래?

신천지 연예인 명단 누구 해명 누가 있길래?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신천지 연예인 명단'이 인터넷에 떠돌며 많이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최대 감염원으로 신천지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퍼지기 시작한 지라시로 유명 연예인들이 몸살을 치르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천지 연예인 명단'이라는 제목의 이른바 '지라시' 번지고 있다.

 


명단에는 배우 이병헌, 유재석, 신세경, 한가인, 한효주, 가수 아이비, 테이, 청하, 배우 이동욱 등 인기 연예인들의 실명이 담겨 있어 논란을 빚었다.

탤런트 이동욱과 그룹 '씨야' 출신 남규리, 가수 아이비, 테이 등은 신천지 루머 관련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진 지라시에는 50여명이 넘는 연예인 언급되는데 신천지에서 이들 연예인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홍보용으로 블로그 등에 올려놓는다고 적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카톡 채팅방 내용과 블로그 내용이 일치한다는 주장이 나와 실제로 이들 연예인이 신천지 아니냐며 혼란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작성자의 주장에 따르면, 신천지 연예인 명단은 2012년 경 쓰여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제는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작성자의 신원은 물론 글의 출처조차 불분명하다.

 


작성자는 '신천지 홍보용 블로그'에서 퍼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4일 현재 이와 같은 게시물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이 명단에는 장동건, 이병헌, 유재석, 테이처럼 독실한 '불교 신자'들의 이름도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들 명단에 언급된 연예인 상당수는 "악의적 루머"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편, 해당 찌라시는 한 신천지 신도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이름을 넣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과 정형돈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4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루머 양성, 악의적인 비방 게시물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 3일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 관련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사실과 무관한 루머 양성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관하여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병헌, 한가인, 한효주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와 정려원, 손담비, 박하선 등의 소속사 키이스트, 문채원, 신세경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나무엑터스도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3일에는 가장 먼저 가수 아이비가 신천지 루머를 직접 부인해 화제가 됐다.

 


아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어이가 없어 웃음도 안 나온다"며 "지라시 조심하세요. 가짜가 판치는 세상"라고 당부했다.

가수 테이는 신천지 때문에 자신의 가게 오픈이 밀렸음을 알리며 "거짓정보를 재미 삼아 흘리고 이용하지 마세요! 제발 부탁드린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탈리아 일정 소화 후 자가격리 중인 청하는 V라이브를 통해 "저를 케어해 주는 스태프들이 많이 있다. 그 분들을 포함해 모두 여러분이 우려할만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처럼 출처와 시작점을 알 수 없는 신천지 연예인 명단 루머가 퍼지면서 연예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긴장감에 더해 지라시로 고통받고 있다. 하루 빨리 모든 상황이 진정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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