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교육감 별세 사인 오찬 중 심근경색 심장마비 추정 울신시교육청 진보교육감 전교조 나이 고향 학교 학력

노옥희 교육감 별세 사인 오찬 중 심근경색 심장마비 추정 울신시교육청 진보교육감 전교조 나이 고향 학교 학력

울산 첫 여성교육감이자 진보교육감인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이 향년 64세로 별세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노 교육감이 점심때 울산경찰청 주관 6개 주요 기관장 정례협의회에 참석한 뒤 심장마비 증세가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은 1958년 5월 15일 생으로 올해 나이 65세로 고향은 경상남고 김해시 출신이다.

 

학교 학력은 부산대학교 수학과 학사이고 교직 이수를 하고 졸업한 뒤 울산에서 수학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1986년 한국YMCA 중등교육자협의회의 교육민주화선언에 참여했다가 해직됐다.

 

 

1989년부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 멤버로 활동했고 이후 전교조 울산지부장을 역임했다. 1997년 국민승리21 울산본부 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하였고 1999년 울산의 명덕여자중학교 교사로 복직했다.

 

이후 2002년에는 울산시 교육위원에 선출된 이후 교육·인권운동에도 참여했고, 2006년에 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2008년 총선에서는 진보신당 동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그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범진보 단일후보로 울산광역시교육감에 출마하여 당선되면서 울산 최초의 진보 교육감이 되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재임하면서 전국 최하위 수준이던 울산의 무상급식률을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노옥희 교육감은 역대 교육감이 모두 불명예로 중도 하차하는 등 20년 동안 바닥으로 추락한 울산지역 교육계를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교육감을 재직 중이던 2022년 12월 8일 오후 12시 25분경 울산 남구의 한 식당에서 울산경찰청장 주관 기관장협의회 오찬 모임 도중 갑작스럽게 심정지 증세를 보였고,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그날 오후 12시 53분 사망했다.

 

이로서 2023년 4월 5일 202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까지 이용균 부교육감이 울산교육감 권한대행을 맡는다고 한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에 교육청장으로 장례를 치를 것인지 전례에 따라 황조근정훈장을 추서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인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옥희 교육감이 숨지면서 공석이 된 교육감 선거는 선거법에 따라 내년 4월 첫째 주 수요일인 4월 5일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빈소는 울산 북구 시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고, 장지는 양산 솥발산 공원묘원으로 알려졌다.

 

고인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을 위해 울산광역시교육청 외솔회의실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시민 분향소를 차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