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하우스 가격은 다운, 시공은 바로, 실속형 세컨하우스의 장점은?

‘극한직업’에 컨테이너를 건축물로 사용해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는 극한직업인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됐다. 

EBS1 ‘극한직업’에서는 컨테이너가 건축물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는 가운데, ‘보름 안에 뚝딱! - 컨테이너 하우스’ 편을 방송했다. 


컨테이너는 최근 건축물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각광받는 건축 소재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가 기억하는 회색빛의 컨테이너는 옛말이다.

지금은 과거와 달리 컨테이너의 크기부터 주택의 구조, 외벽 색상, 디자인까지 건축주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게다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내진 설계와 단열 등이 기술적으로 많이 해결됐다.

컨테이너 하우스는 이동과 설치가 간편하고 현장 제작 기간이 대폭 단축돼 보름에서 20여 일 정도로 짧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실속형 전원주택이나 세컨드 하우스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컨테이너를 안락한 집으로 만들기까지는 용접, 도색, 단열 폼 시공 등 수십 가지 공정을 거쳐야 한다.


‘극한직업’ 측은 울산광역시의 한 컨테이너 제조 공장을 찾았다.

건축주가 원하는 크기의 컨테이너를 만들기 위해서 용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정이기에 불꽃이 튀지 않는 날이 단 하루도 없다.

기계의 힘을 빌릴 수 없어 전부 수작업으로 진행해 손이 많이 가지만 베테랑 용접공들은 장인정신을 발휘해 큰 컨테이너를 하루 만에 뚝딱 만들어낸다. 공장에서 제작이 완료된 컨테이너는 건축주의 땅으로 옮겨진다. 

광주의 한 주택가에 컨테이너 하우스 시공 현장에서는 설치부터 난항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가 골목에 얼기설기 얽혀 있는 전깃줄 때문에 진입하는 일부터 쉽지 않아 높은 긴장감을 조성했다.


컨테이너 3동과 덱 2판까지 설치해야 하는 대공사. 2~3톤가량의 육중한 컨테이너를 하나씩 공중 위로 들어 올릴 때마다, 이를 지켜보는 작업자들의 입이 바짝 마르며 긴장감이 치솟는 상황이 벌어졌다.

차가운 컨테이너를 누군가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만들기 위한 작업 현장은 늘 긴장의 연속이라고 한다. 하지만 작업자들은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뜨거운 열기 가운데 값진 땀을 흘리는 모습이다.

 


컨테이너 하우스 방식으로 가게를 지은 A씨는 “공사기간이 다른 건축 형태에 비해 많이 단축되고,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는 점 같다”며 “손님들 반응이 똑같은 건축물들만 보다가 외관이 컨테이너로 된 건축물을 보니까 많이들 생소해하고 신기해하면서 물어보시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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