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산갑 신종 코로나 중간 숙주? 멸종위기종 천산갑 비늘 효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중간 숙주로 지목된 천산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천산갑은 멸종위기 종으로 가양강장에 좋다는 미신 때문에 세계에서 많은 밀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동물 중 하나다.

천산갑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열대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혼자서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화난(華南)농업대학은 7일 언론 발표회에서 "천산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재적 중간 숙주"라고 전했다. 

이어 "천산갑에서 분리한 균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상동성이 99%"라고 설명했다.

풀어서 천산갑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인간에게서 추출 된 바이러스의 DNA 염기 서열이 99%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천산갑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밝히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천산갑은 국내 예능프로그램 ' 정글의 법칙'에서 나온 바 있다. 

2015년 방송된 '정글의 법칙'인도차이나 편에서는 병만족이 덫에 걸려 잡힌 천산갑을 야생에 방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멤버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천산갑의 다리를 묶고 있던 줄을 풀어 숲으로 방생해 관심을 모았다. 

천산갑은 유린목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으로 아르마딜로와 더불어 포유류 중에서 등껍질을 가진 동물이다.

천산갑은 몸의 길이는 30~90cm, 꼬리의 길이는 20~50cm 정도이며, 몸의 위쪽은 이마에서 꼬리 끝까지 모두 어두운 빛깔의 비늘로 덮여 있다.

 


천산갑은 몸의 아래쪽은 비늘이 없고 엷은 살색의 털만 있다.

천산갑은 주둥이가 뾰족하고 이가 없어 긴 혀로 개미 등의 먹이를 핥아 먹는다.

천산갑의 비늘은 약으로 쓰이며, 이 비늘을 천산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천산갑은 워낙 잡는게 쉽고 육질의 맛이 좋기 때문에 아르마딜로와 함께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대중의 미신으로 인해 한약재 명단에 등재되어 있다.

 


그 미신이란, 천산갑 비늘에는 신비한 힘이 있어서 갈아 먹으면 종기를 가라 앉히고 혈액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의견은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데 중국에서는 천산갑을 마구잡이로 도살해 인간이 취하는 동물인 것이다.

 


2016년 9월 29일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회의에서 100개 이상의 국가가 천산갑 거래 금지안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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