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표절 민사라칸나 인도영화 기생충 영어로

기생충 표절 민사라칸나 인도영화 기생충 영어로

인도의 한 영화 제작자가 오스카 4관왕의 ‘기생충’을 겨냥해 표절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 매체는 인도의 영화 제작자 PL 테나판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두고 자신의 영화를 표절했다며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1999년 ‘민사라 칸나’(Minsara Kanna·감독 KS 라비쿠마르)를 제작한 테나판은 이 영화와 기생충이 구성적 측면에서 비슷하다며 “아카데미 시상식 후 기생충을 봤는데, 우리 영화의 내용과 유사했다”고 주장했다.

'민사라 칸나'는 인도 남부 지역 언어인 타밀어로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이어 “현재 첸나이에 있는 변호사와 이야기를 마쳤으며, 국제 변호사를 선임해 2~3일 내로 고소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사라 칸나를 연출한 라비쿠마르 감독은 기생충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기생충이 자신의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게 확실하단 주장을 펼쳤다고 이들 외신은 전했다. 

그는 언론에 “아직 기생충을 보지 못했지만, 20년 전 우리가 쓴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오스카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민사라 칸나는 젊은 남성 카난이 백만장자의 여동생 이쉬봐리야와 독일에서 사랑에 빠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쉬봐리야의 집에서 재력 차이를 이유로 들어 카난의 구애를 허락해줄 리 없다고 여긴 두 사람은 인도로 돌아가서도 사랑을 이어갈 계획을 꾸몄다. 

 


실제로 카난의 이쉬봐리야의 백만장자 언니 집에 보디가드로 들어갔고, 카난의 남동생과 누나도 각각 집사와 셰프로 고용돼 함께 생활한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 맨 왼쪽)가 명문대생인 친구 민혁(박서준 분)이 유학을 떠나면서 소개한 박 사장(이선균)네의 고액 과외선생으로 면접을 보러 가면서 온 가족이 똘똘 뭉쳐 ’사기 취업’을 벌인다는 게 주된 줄거리다.

이에 비추어 민사라 칸나의 제작자는 원래 신분을 숨기고 거짓으로 백만장자 집에 ‘침입’한다는 부분를 보고 표절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인도 관객들은 가족 전원이 한 집에 취직하는 ‘기생충’의 설정이 ‘민사라 칸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생충’과 ‘민사라 칸나’가 담은 테마는 전혀 다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인디아투데이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한 집에서 일한다는 설정만 비슷할 뿐 등장인물의 동기는 전혀 다르다”고 꼬집었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며 101년 한국 영화 역사는 물론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쓰는 쾌거를 이뤘다.

'기생충'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기생충 영어단어에 대해 관심이 높은데 기생충은 영어로는 parasite다.

영어 사전에 parasite는 기생동물, 기생출 같은 인물,기생충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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