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출산 아이콘택트 보건학과 여대생 조문성

용산역 출산 아이콘택트 보건학과 여대생 조문성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지난 3월 용산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아이를 낳았던 산모의 남편이 출연해 용산역에서 출산 당시 자신을 도왔던 은인을 찾기 위해 '아이콘택트'의 문을 두드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용산역 출산을 도운 시민 영웅이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용산역에서 출산한 산모의 남편과 출연해 생명의 은인과 눈맞춤을 했다.

오늘은 용산역 출산에 도움을 준 여대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눈맞춤을 신청한 남성은 "지난 3월 아내가 용산역에서 출산했다. 당시 출산 예정일이 15일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라며 "지하철을 타고 가다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서 내렸다. 내리자마자 아내가 난간을 잡고 쓰러졌다. 119에 전화했는데 아내가 아이가 나온다고 했다"라며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살려달라'고 소리쳤는데 한 분이 오셔서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해주셨다. 그때 경황이 없어 고맙다는 말을 못했다. 그분이 아내와 아이를 살렸다. 생명의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용산역에서 상황을 전해 들은 역무원들은 담요를 가져와 산모의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역무원들은 물론 시민들도 이들을 위해 애썼고 시민들은 산모에 등을 돌린채 서서 산모를 보호했으며 이후 출동한 119에 의해 안전하게 이송됐다.

 


남성은 탈북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새터민으로, 아는 사람이 없는 서울 생활에서 생명의 은인 덕에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고 말했다.

 


용산역 출산을 도운 시민 영웅은 조문성 씨였고 그는 "보건학과에 다니는 대학생이다. 그날 남편분이 '살려달라'고 하는데, 도와드리는 게 아니라 살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눈맞춤이 끝난 후 주인공은 조문성 씨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아내가 쓴 편지를 전달했고, 편지를 읽은 조문성 씨는 "제가 더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건학도다.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대응했다"라며 "보건학도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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