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문형욱 신상 나이 얼굴 사진 대학교 한경대학교 고향 안동

갓갓 문형욱 신상 나이 얼굴 사진 대학교 한경대학교 고향 안동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운영자 '갓갓'의 신상이 공개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오는 18일 문형욱을 검찰에 송치할 때 얼굴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해진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피의자의 얼굴 공개)에 의해 문형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인 'n번방'을 최초로 개설한 '갓갓'은 25세 대학생 문형욱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닉네임 갓갓의 이름은 문형욱이다.

1995년생, 올해 25살로 수도권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 및 주변인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문형욱은 평소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어 주변 학생들과 크게 문제를 일으키는 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10월에는 학생 논문 발표대회에서 학과 교수 및 동기들과 '○○ 일대 골목길에 대한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주변으로부터 '착실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문형욱과 같은 학과에 속한 한 학생은 "경찰이 신원을 공개하기 전부터 학교 내에선 암암리에 문형욱이 '갓갓'이라는 소문이 돌아 이미 알고 있었다"며 "같은 과에 그런 파렴치범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소름 끼친다"고 말했다. 

 


문형욱은 졸업을 1년 앞두고 얼마 전 담당 교수에게 돌연 휴학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는데 사유는 '개인 사정'이었다.

 

 


통상 이 학교 건축학도는 전공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팀으로 운영되는 졸업작품전에 참가해야 한다. 
하지만 문형욱은 지난달 지도교수와의 면담에서 "개인 사정으로 졸업 과정을 1년 뒤로 미루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형욱이 휴학을 결정한 시기는 지난 3월 중순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조주빈(24) 이 구속된 시점과 얼추 맞아떨어진다.

 


실제로 그는 지난 4월 10일 서울역 사진을 올리며 어디론가 잠적할 것을 암시하듯 "서울역에 짱 숙자(노숙자) 많음. 자고 싶다 옆에서 잘까"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경찰은 "피의자가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영상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등 범행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라며 신상공개 이유를 밝혔다. 

 


또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10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알권리와 같은 범죄의 재범방지 등 공공이익에 맞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경찰은 문씨가 지난 2018년 12월 대구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여고생 성폭행 사건도 자신이 지시했다는 자백을 추가로 확보해 이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