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박준영 변호사 나이 고향 학력 황상만 형사 나이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진범 영화 재심 실화 주인공

아이콘택트 박준영 변호사 나이 고향 학력 황상만 형사 나이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진범 보상 영화 재심 실화 주인공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가 "정의로운 이미지 때문에 사실 힘들다"고 웃지 못할 속내를 고백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콘택트'에 등장한 박준영 변호사는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등의 재심을 맡으며 억울한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정의의 아이콘’으로 유명세를 탔다.

 


박 변호사는 “모든 국민이 다 인정하는 억울한 사건을 검사들만 인정하지 않는 것은...”이라고 일갈하며 억울한 국민을 대변하는 카리스마를 보였다. 

 

 

하지만 박 변호사는 “사실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의외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먼저, 박준영 변호사는 1974년 10월 29일 생으로 올해 나이 47세로 고향은 전라남도 완도 출신이다.

 


학력은 노화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목포대학교 전자공학과 중퇴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법조계의 개천에서 용 난다의 대표사례이며, 대표적인 자수성가 인권변호사로 유명하다.

 


몇 안되는 고졸 출신 변호사 중 한 명이며 사법시험 폐지로 인해, 유명 변호사 중에서는 사실상 마지막 고졸 변호사라고 한다. 박준영 변호사보다 기수 후배인 고졸 법조인은 단 3명뿐이라고 알려져 있다.

고교 시절 불량학생이었다는 박준영 변호사는 고졸 학력에 대학교는 한 학기밖에 다니지 않고 중퇴했고, 이 때문에 사건 수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박 변호사는 “폼 나는 전문 변호사가 많은데,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며 “처음으로 재심 사건을 맡으면서도 ‘이걸 잘 해결해서 내가 이름을 알려야겠다’는 현실적인 생각만 했는데, 맡고 보니 억울한 사람들의 사연이 안타깝더라”라고 ‘인생 경로’가 바뀐 사연을 고백했다.

 

 

 


또 박 변호사는 “재심 전문 변호사로 ‘정의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서 사실 힘들 때가 있다”며 “가끔 지방에 강연이 있어 내려가면 모텔에서 자기도 하는데, 모텔 주인이 ‘박준영 변호사 아니세요?’라고 알아본다. 그러면 제가 모텔 이불부터 쓰레기통까지 전부 다 정리해 놓고 나온다”고 고생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 변호사는 누군가에게 ‘소환’ 당해 아이콘택트 눈맞춤방을 찾았고 그는 “이 분은 주먹도 크고 싸움도 잘 하시는데. 이 분 앞에서는 내가 ‘죽일 놈’이죠”라고 말하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맞춤방에 앉은 박 변호사는 상대방을 확인하고는 ‘차렷 자세’로 바짝 긴장했고, MC 강호동과 이상민은 “갑자기 완전히 바뀌었는데?”, “왜 이리 안절부절 못 하시지?”라며 의아해 했다. 

 


한술 더 떠 상대방은 “날 똑바로 한 번 봐”라고 말했지만, 박 변호사는 말을 더듬으며 “똑바로 보기가 쉽진 않죠...많이 미안하죠”라고 겨우 답했다.

 


이에 상대방은 박 변호사를 보고는 “나를 이용한 거네. 나를 이용했어”라고 다시 한 번 일침을 가했고 그의 모습에 박 변호사는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어쩔 줄 몰랐다. 

 


눈맞춤 상대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형사 황상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황상만 형사의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2000년 8월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엉뚱한 사람을 강압수사하여 허위자백을 받아내 무고하게 옥고를 치르게 한 사건이기도 하다. 택시 기사였던 피해자 유모 씨(당시 42세)는 범인 김모 씨(당시 19세)에게 흉기로 12군데를 찔렸고, 결국 폐 동맥 절단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의 관할서인 전북 익산경찰서는 용의자로 사건 현장 인근에서 범인 도주를 목격한 최모 군(15세, 다방 커피배달원)을 지목했으며, 최 군을 살인 혐의로 체포하여 조사하였다.

 


​익산경찰서에서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였으며, 검찰은 살인 혐의로 최 군을 기소하였다. 최 군은 무고를 주장했으나 1심 재판부는 최군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였으며, 국선변호인의 감형설득으로 인해 유죄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 버리게 된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깊이 반성하는 점"을 참작하여 5년을 감형한 징역 10년을 선고하였다. 최 군이 최종적으로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되었으며, 최 군은 교도소에서 10년을 복역하다 2010년 만기 출소하였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 만기 복역한 것도 모자라, 출소 후에는 설상가상으로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택시 기사의 사망보험금에 이자 1억 4천만원을 구상권 청구 당하게 된다. 그리하여 최 군은 재심을 신청하였고, 검찰과의 지리한 싸움 끝에 2016년 11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당초에 무혐의로 풀려났던 범인 김모 씨는 긴급체포되었고 2018년 3월 27일 15년형이 선고되어 사건은 진정으로 마무리되었다.

 


​판사님, 이의 있습니다. 원칙에 따라 재판을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이 폭행과 위법 수사로 15살 소년에게 살인누명을 씌운 사건입니다. 관련자를 모두 증인으로 불러야 합니다! - 박준영 변호사

'영화 재심' 모티브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진범을 잡은 황상만 형사가 당시 억울했던 수사 과정을 공개한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화 '재심'의 모티브가 된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진법을 잡은 황상만 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012년 사건을 거의 잊어갈 즈음 박준영 변호사가 찾아와 재심 사건을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황상만 형사는 처음에는 몸도 마음도 지쳐 있어서 거절했으나, 아내의 조언에 힘을 얻어 결국 진범을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황상만 형사의 일기도 공개됐는데 그는 무죄가 선고된 날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최 군의 손을 잡고 나오면서 '다 잊어버려라. 새 삶을 살아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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